조계종 불교음악원, 독일 국제종교음악제 초청 연주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은 독일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종교음악제에 공식 초청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불교음악원은 내달 18~22일 바이에른주 마르크트오버도르프에서 한국의 불교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 스님이 화청(和請. 불교의 교리를 풀어 설명한 사설을 민요가락으로 부르는 불교음악)을, 송나영 씨 등 5명이 보렴(報念. 불경의 축원문에 나오는 말로 시작하는 남도민요)을 각각 들려주며,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창작찬불가도 선보인다.
독일합창협회가 주최하는 이 음악회에는 8개국의 전문 음악인들이 참여해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대교 등 세계 5대 종교의 음악을 선보이며 종교 음악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박범훈 원장은 "국제종교음악제에 한국의 전통불교음악과 창작찬불가를 최초로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불교음악이 세계에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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