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살생 멈춰라” 죽비소리…5시간 오체투지 나선 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종교는 사람들 고통과 함께 해야” 미얀마 대사관~종각 5시간 행진 특별입국도 신청했지만 군부 불허 “폭력 끝날 때까지 평화기도 계속” “미얀마의 비폭력 평화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3월 12일 정오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한 스님이 죽비를 들었다.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한 뒤였다. 그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죽비를 치자 승복을 입은 이들은 합장한 자세로 두 무릎을 꿇었다. 이어 합장을 풀고 절하며 이마를 땅에 댔다. 뒤이어 미얀마인 4명이 가세했다. 모두가 입은 조끼엔 미얀마 민주화를 기원한다는 문구가 미얀마어와 한국어로 적혀 있었다. 봄비가 내린 이 날 오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