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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한국 해군사관학교 불자생도들, 샌브루노 여래사 방문.

법왕청 2012. 10. 17. 14:52

                              한국 해사 불자생도들 여래사 방문해 정나눔

 

                                  여래사를 방문한 한국 해군사관학교 불자생도들이 주지 소원 스님(맨앞 오른쪽)의 목탁소리에 맞춰 예불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샌브루노 여래사(회주 설조 스님, 주지 소원 스님)에 귀한 길손들이 대거 찾아들었다. 바다를 통한 세계각지 항구도시 순방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온 한국해군사관학교 생도들 중 불자생도 60명이었다.

바로 전날인 9월30일은 추석, 방문당일인 10월1일은 국군의 날이어서 여래사를 찾은 해사생도들도 이들은 맞이하는 여래사 식구들도 더욱 살갑고 뜨거운 마음으로 만났다.

조촐하지만 정성스런 환영법회가 열렸다. 소원 스님은 “음식과 송편을 준비하신 여래사 보살님들께서는 아들같은 생도들이 타국에서 맞은 추석을 안쓰러워 하시며 음식을 더 맛있게 준비하셨다”고 전했다.

생도대표는 인사를 통해 “추석이어서 부모님과 고향 생각이 많이 났는데 이렇게 푸짐한 한국 음식을 준비해 주신 보살님들을 뵙고 나니 마음이 한결 위로가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소원 스님은 이들을 위한 법문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때이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부처님 말씀을 들려주며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을 일깨웠다.

공양후 선물증정식에서는 여래사에서 준비한 단주와 자비봉사회(회장 김영자)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생도들에게 전달했다. 해외순항 해사생도 불자들은 지난 2004년 10월 등 샌프란시스코 정박할 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여래사에 들러 예불을 올리고 여래사 불자들과 함께 공양을 드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