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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사회일반

'땡큐'·'러브쿡'..SBS파일럿 예능, 색다른 포맷戰

법왕청 2013. 1. 2. 20:24

'땡큐'·'러브쿡'..SBS파일럿 예능, 색다른 포맷戰[스타뉴스]

 

 

                                               

          (위부터) SBS '땡큐'에 출연한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 전 야구선수 박찬호.

 '블라인드 러브쿡' MC인 개그맨 정준하, 배우 이영아 ⓒ출처=혜민스님 트위터, '러브쿡' 방송화면



'땡큐', '유행의 발견', '러브쿡' 등 SBS의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향후 정규 편성으로 새해를 밝힐 수 있을까.

지난 2012년 S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각각의 흥행성을 가진 포맷과 스타들의 활약 등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힐링캠프' 등의 성공적인 인기몰이는 이를 입증한다.

이후 SBS는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시간대 편성, 프로그램 폐지 등의 조치를 통해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톱스타 고현정을 주축으로 했던 토크쇼 '고쇼'가 2012년 12월을 끝으로 마무리했고, '강심장'은 연출자 박상혁 PD가

 내년 해외 연수를 떠나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포맷 변화 등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SBS는 새로운 형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차례로 선보이며 앞으로의 개편 이후의 새 예능 프로그램

체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그맨 정준하가 MC를 맡은 신개념 러브 버라이어티 '블라인드-러브쿡'(이하 '러브쿡'), 야구선수 박찬호와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이 함께 한 '땡큐', 이수근, 신현준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 '진짜 체험 유행의 발견'(이하 '유행의 발견')등은 현재

SBS가 준비 중이거나 이미 방송된 주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MBC '일밤-매직콘서트','아빠 어디가', KBS 2TV '인간의 조건' 최근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개편과 함께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춘 SBS 파일럿 프로그램으로서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 로드+철학 버라이어티 '땡큐', 새로운 감동 전달했다

지난 12월28일과 1월1일 방송된 '땡큐'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서로 만나 인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

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은퇴를 선언한 야구선수 박찬호와 배우 차인표, 그리고 혜민 스님이 만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위치에 올랐던 세 남자는 그간 자신이 겪은 인생 경험을 통해 얻은 진리에 대해 나눔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함께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팔씨름도 하고, '귀요미송'도 함께 부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도 보였다.

각자 다른 위치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기에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조언을 얻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러한 점에서 '땡큐'는

당사자에게는 친근감과 감동을, 보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전달했다.

방송 2회분이 모두 끝났지만 여운은 아직도 남았다. 시청률 또한 파일럿 프로그램치고는 전혀 낮지 않았다.

 (1회 11.4% 2회 7.4%, AGB 닐슨 전국기준) 최소한 내용적인 면에서 볼 때도 '땡큐'의 정규 편성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