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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전시,공연,봉사.

천연재료와 불교미술의 조우

법왕청 2013. 9. 28. 19:54
천연재료와 불교미술의 조우

 

 

동산, 불교미술대학생 전시
25일부터 인사아트프라자

 

 

     ▲ 비천무. 한상숙 作

 

 

 

동산불교대학(이사장 이상우) 불교미술학과 학생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동산불교대학은 9월25일~10월1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5층에서 ‘불교미술대학 불화전시회-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도 모든 곳에 두루 피운다’를 개최한다.

 

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지도교수 법인 스님과 학생 14명은 이번 전시에서 나한도, 삼장보살도, 영산회상도 등

작품 4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4회를 맞은 동산불교대학 불화전시회는 지금까지 전시와는 달리 우리나라 자연에서 나는 천연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법인 스님과 학생들은 불화재료로써 황토와 쪽물, 꽃 등의 활용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조성해왔다.

 

자연 그대로의 염료를 불화에 접목시켜 보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드러나도록 한 것.

특히 법인 스님은 이번 전시를 위해 불화재료 연구에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불화는 기술보다는 부처님 정신의 표출이기에 수행도 잊지 않았다. 학생들은 전시준비기간 동안 매일 108배를 올리며

부처님을 향한 마음을 작품에 표현해냈다.

 

불심으로 오랜 기간 정성스럽게 조성한 작품이기에 상업적인 미술작품과는 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전시작품들에는 수행과 불심으로 더욱 발전된 불교미술의 창출하고 불교전통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법인 스님과 학생들의 마음이 오롯이 배어있다.

 


그렇게 완성된 법인 스님의 용주사 삼장보살도 재현, 지도강사 문미영씨의 괘불도 등의 작품에는 전통기법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한상숙씨의 비천도는 전남 강진 청자도요의 순수황토로 만들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밖에도 현대불화와 소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법인 스님은 “불화는 세상을 보다 맑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불화가 불자들만이 아니라

부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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