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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전시,공연,봉사.

능혜스님 ‘문향’ 특별展

법왕청 2013. 9. 11. 20:09

능혜스님 ‘문향’ 특별展
전통향의 진한 향기

 

 

능혜스님의 전통향 전시회 포스터. 

 

 

불교의식에서 빼놓지 않고 사용되는 용품인 향(香). 우리나라 전통향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향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취운향당을 설립한 능혜스님이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문향(聞香)’ 특별전을 연다.

 

취운향당 개원 20주년을 기념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10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불일갤러리, 10월9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세심재갤러리 등에서 잇달아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침향, 백단, 자단 등 전통향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수집한 향로와 향 관련 도구, 침향비누, 침향발효차 등 100여 점이 선보인다. 또한 전통향 강연과 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능혜스님은 “이번 문향전은 우리 전통향과 관련 도구의 문화를 오늘에 되살리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향에 대한 도구와 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판넬전, 차와 향이 결합된 침향병차 등 현대인의 삶과 문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과 향도(香道)에 관한 강의와 시연을 통해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하는 현대적 향문화를 보급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능혜스님은 전시회에 최근 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서적 <문향, 향기속으로>를 발간했다. 향의 역사와 문화, 종류, 사용법 등 향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지침서다.

 

스님은 “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이로 인해 폐해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향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책이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