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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불교의 계율, 대사회적 실천행으로 승화시키자”

법왕청 2014. 11. 1. 16:02

 

“불교의 계율, 대사회적 실천행으로 승화시키자”

 

제27회 세계불교도우의회 중국 대회

 

 

 

제27회 세계불교도우의대회(이하 WFB)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섬서성 보계시 법문사에서 열렸다.

‘불교와 공익자선’이란 주제로 진행된 대회는 10월 17일 오후 4시부터 WFB 산하 11개 상임위원회 분과회의가 열렸다.

이 가운데 진각종이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계수지 상임위원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등에서 참석한 WFB 지부 회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불교의 수행과 신행의 근간이 되는 계율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대사회적인 실천행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실천하고 있는 여러 교화방편행에 대한 사례발표와 함께 다가올 다변화사회에 부합됨과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행운동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사회정의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운동을 불교적 정신에 입각하여 전개하자는 의견이 우세하게 제기됐다. 또한 약물, 주류 등 중독되기 쉬운 소비재에 대한 소비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도 제안됐다.

오계수지상임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총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추인받았으며 다음 총회까지 각국별로 시행해 활동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지부와 진각지부를 대표해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현정원장 회성 정사, 총무부장 덕정 정사 등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장 영담 스님, 강수린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등과 각국의 불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중국의 불교지도자와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해 친목과 우의를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