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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자유게시판

일본 선거 아베 총리 재집권에 소녀상 철거 시도 노골화 우려

법왕청 2014. 12. 16. 15:11

일본 선거 아베 총리 재집권에 소녀상 철거 시도 노골화 우려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것과 관련, 한인사회는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일본 정부의 미국 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철거시도 노골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남가주 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에 한창인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15일 아베 신조 총리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거듭 촉구했다. 포럼 측은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가 일본군이 저지른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외면하고 평화의 소녀상 철거시도에 나설 경우 보다 강력한 풀뿌리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선 일본 자민당 선거 압승 소식에 한인단체들은 아베 정권 연장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다. 올해 LA 일본 총영사관과 일본계 우익 세력이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운동에 나섰던 만큼 남가주 지역 소녀상 철거시도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뉴욕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최근 일본에서 파견한 외교관들이 위안부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며 “특히 이들은 한인사회가 유대인 홀로코스트 피해자와 연대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알리는 운동도 와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은 “일본 국민이 정치에 염증을 내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 것 같아 안타깝다”며 “미국에서 벌이는 풀뿌리 운동으로 아베 총리에게 압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