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사문 법영/사회일반

동학농민혁명 최고 기록물 '사발통문' 기탁돼

법왕청 2015. 2. 10. 20:37

                                               동학농민혁명 최고 기록물 '사발통문' 기탁돼

 

 

 

 

기탁된 동학농민혁명 최고 기록물 '사발통문' (정읍=연합뉴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기탁된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기록물인 '사발통문' 사발통문은 동학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해인 1893년 11월 전봉준을 비롯한 22명의 동학 간부들이 모여 농민군의 최종 목표를 적은 문서로, 주모자를 알 수 없도록 사발처럼 둥근형태로 서명한 것이다. 2015.2.10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doin100@yna.co.kr

 


 동학농민혁명의 핵심 기록물인 '사발통문'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기탁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사발통문을 소장한 송택렬(65)씨가 이를 재단에 맡겨왔다고 10일 밝혔다.

사발통문은 동학혁명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해인 1893년 11월 전봉준을 비롯한 22명의 동학 간부들이 모여 농민군의 최종 목표를 적은 문서로, 주모자를 알 수 없도록 사발처럼 둥근 형태로 서명한 것이다.

이 사발통문은 동학농민혁명이 계획적인 혁명운동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현재 남아있는 동학 유물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발통문은 송씨의 증조부로 22명의 동학 간부 중 한 명이었던 송준섭의 집안 마루 밑에 70여년동안 묻혀 있다가 1968년 발견됐다.

동학농민혁명 주도자 가운데 한 명인 송두호가 1891년 동학 고위직인 교장에 임명된 문서 등도 함께 기탁됐다.

기탁자 송씨는 "우리 사회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사발통문은 혁명의 주도세력이 남긴 유일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며 "사발통문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의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