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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대통령직 가족끼리 나누는 왕관 아니다"

법왕청 2015. 3. 30. 17:09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시·클린턴家 겨냥 "대통령직 가족끼리 나누는 왕관 아니다"

 

 

 

 

민주당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분류되는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신선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부시와 클린턴 가문을 비판했다.

오말리 전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미국의 대통령직은 가족끼리 나누는 왕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H.W 부시의 아들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이기도 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곧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말리는 "나는 미국이 항상 새로운 리더십과 관점을 추구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위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우리의 편을 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말리는 "나는 힐러리가 어떤 비전을 제시할 것인지 실패한 과거의 정책과 단절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말리는 대선 출마 여부는 올 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말리는 미국이 직면한 위협 중 가장 심각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간이 만든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란 핵 개발과 극단주의적 폭력도 거기에 들어간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