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용률 1년새 2배 증가…기존 택시업계 따라 잡았다
LA선 점유율 51%로
법인 고객 적극 유치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기존 택시 시장을 바짝 따라잡았다.
최근 우버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용자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의 시장 규모가 기존 택시 시장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관련 서비스업체인 서티파이(Certify)에 따르면 우버를 이용하는 비율이 지난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우버는 최근 들어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4년 1월에만 택시 서비스 이용자 중 우버승객은 14%, 기존 택시 이용자가 86%에서 2015년 3월에는 우버 47%, 택시 52%로 비등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에서는 택시 서비스 이용자 중 우버 승객 비율이 23%서 51%로, 댈러스에서는 27%에서 44%로 늘었다. 우버가 처음으로 시작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용률은 58%에서 71%로 높아져, 기존 택시 이용률을 훌쩍 넘었다.
특히, 우버를 업무용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우버를 이용한 고객 중 47%는 비즈니스 출장자다. 지난해 비즈니스 출장자 비율은 15%에 불과했었다.
이처럼 우버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요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우버의 평균 이용료는 31.24달러로 택시, 셔틀버스의 평균 가격인 35.4달러보다 저렴하다.
우버는 최근에는 '비즈니스를 위한 우버(Uber for Business)' 서비스도 도입해 법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회사가 우버와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회사 직원이 우버를 이용하면 자동적으로 회사가 우버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우버는 지난해 6월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로 우버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티파이의 로버트 느뵈 CEO는 "우버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했고 그 결과 대중교통의 소비형태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몇몇 도시에서는 우버 차량에 대한 규제 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며, 개인 차량으로 영업할 수 있는 우버 특성상 이용 고객에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여행협회의 마이크 맥코믹 이사는 "많은 회사가 우버의 안전 문제로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우버 이용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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