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게 피어오르는 ‘자유’ 갤러리 도올, 김다희 작가 개인전 그림은 물결 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도 하다. 무수히 올라오는 푸른 선들과 면들이 어울려 웅숭깊은 공간을 만들어낸다. 구체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형상은 차가우면서도 보드라운 촉감을 갖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파랗게만 보였던 물감의 층층이 세세하게 드러난다. 미처 눈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세계는 깊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갤러리 도올이 ‘김다희 개인전-물성의 변이 Blue’ 전시회를 연다. 기간은 6일9일부터 27일까지다. 초대된 김다희 작가는 건국대학교 회화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물성의 변이’를 주제로 2018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힘은 ‘거리의 상상력’이다. “나는 불안하거나 무기력할 때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