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자 강형원 기자의 한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 (22) 참선 인간들이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갖기 전에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은 ‘본성’ 상태가 있었다. 인간이 갈망하는 행복에 대한 집착, 재물과 명예에 대한 바램, 깨우침을 통한 생사윤회 고통의 삶에서의 해방, 그 모든 근심 걱정을 잠정적으로 ‘그것’이라고 하자. 우리에게는 ‘그것’이 있기 전에 불성(佛性)이라는 행복의 원형상태가 있었다. 불성이란 중생의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성(본래의 상태)을 뜻한다. 누구나 갓 태어나서 사랑을 받으면서 삶의 가장 높은 만족도와 행복 수치를 미소와 웃음으로, 있는 그대로 육체적으로 표현하던 본성의 때가 있다. 본성 상태는 ‘자기 확신’으로 가득차 있을 때를 말한다. 윤리, 학문, 예술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