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박물관 소장 신흥사 불화 66년만에 한국으로 반환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新興寺)는 강원도 속초에 있다. 설악산 입구에 자리잡은 이 절은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 율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당시 이름은 향성사(香城寺)였다. 46년만에 불타버렸다. 701년 의상 대사가 중건해 선정사(禪定寺)로 개명했다. 900년 가까이 무탈했다. 조선 선조 25년(1592년)에 임진왜란으로 수난을 당했다. 50년 뒤 인조 20년(1642년)에는 화재로 잿더미만 남았다. 영서, 연옥, 혜원 세 스님이 중창을 발원했다. 2년 뒤인 1644년, 세 스님은 똑같은 꿈을 꾸었다. 신인(神人) 혹은 신선(神仙)이 나타나 이곳에 새로 절을 지으면 수만년이 가도 삼재(三災, 즉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