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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국내 불교소식

[스크랩] 목사가 동화사 탱화에 낙서하고 소변까지

법왕청 2012. 9. 3. 21:51

 

한 개신교 목사가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불교 탱화와 벽화를 훼손하고 방뇨까지 일삼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화사는 2010년 대구지역 한 개신교 단체가 동화사 사찰 인근에서 이른바 ‘땅밟기’를 해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동화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울산에 사는 성모(43)씨는 대웅전 앞마당까지 차량을 몰고 들어왔다. 차에서 내린 그는 스님과 신도들이 기도 중인 법당에 들어와 불교경전 8권을 찢었다.

이후 산신각으로 이동한 성씨는 매직펜으로 탱화와 벽화에 욕설이 섞인 낙서를 했고 조사전에 들어가 그릇과 향로에 소변을 봤다. 이 모습은 사찰 내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사찰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의해 10여일만에 덜미를 잡혔다.

성씨는 경찰 조사에서 “A교회 교단인 대한기독교 B성회 소속 목사다. 불교경전에 헛된 것이 적혀 있어 훼손했다”며 “대구에 있는 누나 집에 들렀다가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차를 몰고 동화사까지 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성씨는 2005년 목사 안수를 받고 최근까지 경상도 지역의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목회활동을 하다 그만뒀다.

경찰 관계자는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불교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행법에는 종교 관련 처벌 내용이 없어 추가조사를 벌인 뒤 재물손괴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20903023114&ctg1=01&ctg2=&subctg1=01&subctg2=&cid=0101080100000

출처 : 법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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