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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잉글랜드에 불교커뮤니티센터 들어선다

법왕청 2013. 6. 11. 19:47

잉글랜드에 불교커뮤니티센터 들어선다

 

“햄프셔 지역 불교 포교, 사회 공익 나설 것”

 

 

 ▲ 잉글랜드 남부 올더숏 시에 들어서는 불교커뮤니티센터 전경.

 

 

다르마 겔 대표 9억투입 3년 결실 … 2011년 부지 매입 완료

“잉글랜드 남부의 도시 올더숏(Aldershot)에 대규모 불교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고

햄프셔(HAMPSHIRE)지가 6월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선불교커뮤니티센터(이하 BCCUK)가 2011년 당시 시설 노후로

사용되지 않던 공공체육시설인 로시무어 보로(Rushmoor Borough) 자치구 부설

스포츠센터(BT Social Club)를 매입하고, 불교사원 개원을 천명한 지 3년 만의 결실이다.



“스포츠센터 매입금만 50만 파운드(약 9억)가 들어갔을 정도로, BCCUK의 총력을

쏟았던 프로젝트”라고 전제한 다마르 겔(Damar ChaleㆍBCCUK) 대표는

“부동산 매입 이후 불교사원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로시무어 보로 자치구 위원회를

설득하고 지역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오는 6월 중순 경

‘불교사원’이 아닌 ‘불교커뮤니티센터’로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BCCUK 측은 ‘허가’를 받는 데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이에 따르면 200여 명이

 동시에 법회 봉행하거나 명상을 수련할 수 있는 대규모 홀이 조성되고, 대불도 봉안된다.

또한 불교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할 스님들과 대중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스포츠센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크다”고 전제한

다마르 겔 대표는 “신앙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편의 공간을 제공,

불교커뮤니티센터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안을 자치구 위원회와 모색하고 있다”며

“또한 스포츠센터 인근 올더숏 공원의 공공주차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논의 역시

로시무어 보로 자치구 위원회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센터는 지난 몇 년간 여러 종교단체에서 임대나 매입 의사를 타진해 왔던 곳일

정도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고 밝힌 존 손(John Thorne) 자치구 위원회 개발분과장은

“불교커뮤니티센터가 지역 개발의 새로운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이러한 맥락에 주목, 리모델링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치구 위원회는 현지의 관심과 새롭게 들어설 건물의 사회적 공헌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지적한 존 손 분과장은 “위원회가 ‘사원’이 아닌 ‘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권유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말하고 “불교커뮤니티센터가

제시한 운영 방침과 관련 프로그램 등이 자치구의 공익성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위원회는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무어 보로 자치구의 불교도 수는 지난해 달라이 라마 방문 이후

처음 실시된 인구센서스(2012년 12월)에서 2001년 대비 1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동년 대비 4%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이다.


햄프셔 지는 ‘2012년 인구조사’를 인용,

 “영국, 잉글랜드 등에서 불교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불교도 수는 2001년 144,453명에서

2012년 174,000명으로 늘었다.

 

잉글랜드 경우 152,000명(2012년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