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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국내 불교소식

해인사 마애불 1천200년 만에 공개

법왕청 2013. 8. 5. 19:18

 

해인사 마애불 1천200년 만에 공개된다

 

 

1천200년 만에 모습 드러낸 해인사 마애불 (합천=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스님들의 기도 장소로만 사용됐던 경남 합천 해인사 마애불 입상이 1천200년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달 27일 시작되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을 위해 해인사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스님들의 기도처와 기도길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보물 제222호인 해인사 마애불입상은 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해발 1천m 지점 길옆 바위에 양각으로 새겨진 높이 7.5m, 너비 3.1m 크기의 불상이다. 제작시기는 9세기 무렵인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2013.8.5. <<지방기사 참조, 축전 조직위 제공>> b940512@yna.co.kr

대장경축전 기간…스님들 기도처·기도길 동시 공개

(합천=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스님들의 기도 장소로만 사용돼온 경남 합천 해인사 마애불 입상이 1천200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달 27일 시작되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을 위해 해인사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해온 스님들의 기도처와 기도길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대장경축전 조직위는 가야산 해인사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마애불 입상을 축전 D-50일인 오는 8일 언론에 공개하고 축전 45일간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다고 5일 밝혔다.

보물 제222호인 해인사 마애불입상은 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해발 1천m 지점 길옆 바위에 양각으로 새겨진 높이 7.5m, 너비 3.1m 크기의 불상이다.

제작 시기는 9세기 무렵인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조직위는 또 해인사 장경판전에서 마애불입상까지 스님들의 기도길을 축전기간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선해 해인사 주지 스님은 "스님들의 기도처를 대장경축전 성공개최를 위해 특별히 공개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소원과 희망을 빌 수 있는 기도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도길에서는 가을 가야산 단풍의 수려한 비경, 아름다운 등산로, 계곡 등과 함께 평소 만나기 어려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입시철을 맞아 합격과 고득점을 기원하는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조직위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보완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김이수 대장경축전 집행위원장은 "해인사 마애불은 모습이 온화하고 영험해 국민의 호국의지와 소원을 집약해 성공축전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직위는 축전개막 50일을 앞둔 오는 8일 오후 2시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 이운길 탐방대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50일 기념행사를 연다.

2013대장경축전은 경남도, 합천군, 해인사 공동주최로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와 해인사 등지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입장권 소지자는 합천박물관, 오도산 자연휴양림, 영상테마파크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