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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국내 불교소식

제월당 통광대선사 영결 및 다비식 봉행

법왕청 2013. 9. 11. 20:05

전법과 교화의 빛, 감화의 큰 원력 기려
제월당 통광대선사 영결 및 다비식 엄수
9월10일 하동 칠불사서 제월문도회장 봉행

 

 

대강백 통광스님의 다비식이 9월10일 하동 칠불사 연화대에서 거행됐다.

대강백 제월당(霽月堂) 통광(通光) 대선사의 영결식이 하동 칠불사에서 엄수됐다.

 

9월10일 오전10시 제월문도회장으로 칠불사 경내에서 봉행된 영결식에는 쌍계총림 방장 고산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등 원로와 전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전 중앙승가대 대학원장 홍선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 쌍계사 본·말사 스님, 통광스님의 상좌 및 전강제자 등과 조진래 경남정무부지사, 여상규 국회의원, 조유행 하동군수 등 내빈 및 불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통광스님의 영결식이 쌍계총림 방장 고산스님 등 1000여명의 대중이 애도하는 가운데 엄수됐다.

 

영결식에서 쌍계총림 방장 고산스님은 “모든 부처님과 조사가 오고감이 없는데 제월통광 화상도 또한 오고감이 없도다. 환화공상(幻化空相)은 일어나고 멸함이 있으나 환상의 실체는 일어나고 멸함이 없도다”로 시작되는 법어를 통해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은 영결사에서 “금년 봄 복숭아꽃 만개한 화개마을에서 밤새워 선담(禪談)을 나누었다”고 회상하며 일찍 가심을 아쉬워했다.

 

쌍계사 주지 성조스님도 추도사를 통해 “쌍계사 본·말사 발전과 중흥, 그리고 승가교육에 크나큰 기여를 한 대선사의 생전의 수행을 되새겨 우리 모두는 다함없는 정진의 열망을 가지자”고 스님의 뜻을 기렸다.

 

이어 여상규 국회의원, 조유행 하동군수, 공병수 칠불사신도회장 등이 조사를 낭독했다.

 

제월문도회 대표 진현스님은 “제자들은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화합 정진하겠다”며 조문 대중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영결식 후 통광대선사의 법구는 칠불사 입구 일주문 초입에 마련된 연화대로 이운돼 다비식을 거행했다. 다비식에서 동참대중은 통광스님의 왕생극락을 발원했다.

 

한편 통광대선사의 49재는 9월12일(목) 초재부터 10월24일까지 매주 칠불사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