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사문 법영/미주사회

한국인 미 방문비자 8명 중 1명 ‘거부’

법왕청 2013. 8. 28. 20:38

             한국인 미 방문비자 8명 중 1명 ‘거부’

체류사유 불분명 등 4년 새 4배 늘어나

 

 

한국인에 대한 미국 방문비자(B) 거부율이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 이후 4배 가까이

치솟아 방문비자 받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연방 국무부의 ‘2012회계연도 국가별 방문비자 거부율’ 자료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2012회계연도에 한국인이 신청한 방문비자의 13.0%를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비자를 신청한 한국인 8명 중 1명 이상 꼴로 비자를 받지 못한 셈이다.

이는 VWP에 따른 미국 무비자 입국 시행 이전 한국인에 대한 방문비자 거부율이 3.8%였던

것과 비교하면 거부율이 4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한국인에 대한 방문비자 거부율은 한국의 VWP 가입 이후 급격히 높아져 가입 첫 해인 2009회계

연도에는 전년 대비 1.7%포인트가 높아진 5.5%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다시 3.9%포인트가

높아진 9.4%를 나타냈다.

 

2011년에는 방문비자 거부율이 7.5%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012년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VWP에 가입하면 방문비자 없이도 90일까지 미국에 체류할 수 있어 VWP 가입국가

국민들은 90일 이상 6개월까지 미국에 체류해야 할 분명한 사유를 보여줘야 방문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VWP에 가입한 국가들은 방문비자 거부율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 대체적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