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롱아일랜드 마하선원(주지 서천스님)은 3월16일 개원14주년 기념법회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서천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아무것도 모를 때 미국 뉴욕의 동쪽 섬나라 롱아일랜드에 도량 하나 세워 전법포교와 문화홍법 한다고 문을 연지 14년이 흘렀다. 그 당시 롱아일랜드에는 사찰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동안 건강으로 인해 멈칫했었으나 앞으로 100년, 1,000년 이어질 도량에 초석은 마련한 셈이다.
어느 스님은 ‘무얼 매년 개원법회를 하냐’고 하지만 개원법회를 매년 하는 것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옛부터 맺어온 인연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 개원법회를 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 위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여 만사형통되시기 축원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자원(불교방송)보살은 “부처님 법 펴시고자 온갖 시련 거쳐낸 14년, 쓰러지고 일어서길 수없이 했으나 마음 열리고 귀한 인연들 마음의 연등 켜 기쁨으로 이렇게 모였다. 사는 것은 한바탕 잔치 치루는 것, 소중한 인연의 꽃 피우며 살아 있음의 따뜻함으로 내 생애 잔치를 치루며 살아가자. 마하선원 14주년 부처님의 진리가 가득 하소서”란 축시를 낭송했다.
이우성(뉴욕한국문화원)원장은 “마하선원은 14년 전 한국불교의 대중화와 포교 및 한국전통문화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미국 롱아일랜드에 펼치고자 개원해 지금까지 부처님의 따뜻한 정신을 이어 내려오고 있다. 이념과 국경을 넘어 화합의 장인 마하선원이 되어 미국지역 현지사회에 부처님의 법과 한국전통불교와 문화를 많이 알려주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고창래(뉴욕불교신도회)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축하드린다. 불자가 가야할 길은 열반정득이다.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매일 업을 짓는다. 마하선원에는 좋은 신도들이 많이 있다. 선원의 모든 신도들이 열반정득의 꽃을 피우기 바란다. 1,700년 전통의 한국불교는 이제 미국까지 들어와 있다. 이렇듯 뉴욕의 롱아일랜드에 사찰을 꾸려 온 주지스님과 신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광균(마하선원신도회)회장은 “종교를 초월하여 각계각층의 손님들이 오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개원법회를 후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법회와 문화행사가 끝난 후 준비된 공양을 들며 마음껏 축하의 친교를 나누어 주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개원법회는 노철영(리만칼리지·보건경제학)교수의 사회로 시작돼 1부 기념법회가 개회, 타종 및 법고(노정우), 반야심경, 발원문(심보빈), 축시, 축사, 기념사, 신도회장 인사, 환영사(주지스님)로 진행됐다.
2부 문화행사는 축가(장사익 녹음), 피아노 연주(재즈 피아니스트 Marty Napoleon·소개 여연보살), 축가(신도중 한 명이 기타반주로), 거문고, 가야금, 모둠 북 공연(뉴욕취타대 단장 이춘승 진행)등으로 이어졌고 사홍서원으로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선원에서 준비한 공양을 들며 친교를 나누었다.
초심 다지며 불교문화 전파 |
마하선원 개원14주년 기념법회.문화행사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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