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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불광선원, 새해법회.설날 합동차례 봉행

법왕청 2014. 1. 30. 20:43

차례 지내고 세배하며 뜻깊은 시간

불광선원, 새해법회.설날 합동차례 봉행

 

 

▲ 뉴욕불광선원 새해법회 설날합동차례에서 어린이들이 세배 한 후 세배 돈을 받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 소속의 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부주지 혜민스님)은 1월26일 구정(1월31일) 새해 법회와 설날합동차례를 드린 후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대학부 학생들은 스님들과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여 세배 돈을 받는 등 한국전통문화를 되새기며 한국의 얼을 되살리는 시간을 가졌다.

3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열린 새해 법회에서 휘광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국은 음력설이 정착돼 있다. 문화를 보존하며 이어오고 있는 증명이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문화가 없으면 전통도 사라진다. 18년 전(1996년) 이곳에 사찰을 건립하고 난 후 지금까지 빠짐없이 새해가 되면 설날합동차례를 드리고 어른들은 세배 돈을 자녀들에게 주어오는 행사를 해 오고 있다. 이런 전통은 종교를 초월해 있는 정신문화의 국보 같은 것”이라 말했다.

이어 휘광스님은 “설날을 맞이해 각자 알아야 할 깊은 뜻은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토요한국학교도 하는 것이다. 학교에선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2세들에게 가르쳐 준다. 이민 와 사는 소수민족이 당당하게 소리를 내려면 우리의 것인 전통과 문화를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휘광스님은 “갑오년 청마 해를 맞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라 그랬듯이 세상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러니 눈앞에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해 사는 신도들이 되어 부처님의 가호로 온 신도들이 축복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회 후 모든 신도들은 법당에 차려진 차례상에서 조상들을 위한 차례를 드리며 조상들을 기렸다. 차례 후에는 신도들은 먼저 스님들에게 세배를 드린 후 어린이와 청소년·청년 대학부 학생들은 따로 앉아 있는 어른들에게도 세배를 드리며 설날의 행사를 모두 마쳤다.

한편, 불광선원은 이날 ‘옴마니반메홈’ 입춘기도를 입재했고 2월4일(화) 회향한다. 입춘부 및 다라니부는 새벽기도 회향 후 받을 수 있다. 또 불광선원에서는 현재 삼동결재 백일관음기도를 봉행 중에 있다. 기도문의 및 접수안내는 선원 종무소로 하면 된다. 문의: 845-359-5151. 선원주소: 104 Route 303, Tappan, NY 10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