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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세계평화와 풍요한 삶을 위한 영산대재.

법왕청 2016. 7. 5. 15:44

천도법회로 호국영령들의 넋을 달랬다


한국전 호국 영령위한 영산대재
세계평화 기원하는 시간도 가져




한국전 66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영산대재가 시연 되었다.

한국전 66주년을 맞이하는 지난 25일 LA지역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세계평화와 풍요한 삶을 위한 영산대재가 열렸다.

중앙에 부처님을 중심으로 불교 예식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펼쳐진 영산대재는 모두 4부로 진행되었다. 6개월 동안 준비하고 주관한 LA 봉원사 주지 청원보광스님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기철 LA 총영사를 비롯한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호명스님, 한국전 참전 국가 유공자 및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이 축하사를 전했다.

세계평화 기원단체의 제니스 김 대표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가 되게 하소서"라는 선창으로 스님들을 비롯한 한인 및 미국인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영산대재를 위해 한국에서 온 10여 명의 스님(비구니 스님)들은 한국 신라 천년고찰 청련사 범음범패 보존회 관계자들로 고수희, 노희연 LA 무용 및 민요 협회와 함께 공연을 주관했다.

보존회 회장인 상진 스님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영산대재 천도법회를 이 곳에서 시연함으로써 한국전에서 운명을 달리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달래고 불법의 인연을 맺게 하여 영산대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호와 위신력으로 이같은 재앙과 불행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영산대법회를 지켜 본 참석자들은 행사 중간에 마련된 헌화식에서 흰 국화송이를 하나씩 들고 무대에 마련된 16개국 국기 앞에서 젊은 혼령을 위로하였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 부원장인 호명스님은 "영산재는 2600 여년 전 인도 영취산에서 부처님께서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이 함께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의 경지에 오르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