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북가주 한인불교 2020년 어느 해나 마찬가지로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북가주 한인불교마을도 부푼 새희망으로 2020년을 시작했다. 근 10년만에 2019년 가을 불자연합행사(산타클라라 불자야유회)를 가지면서 사찰을 넘어 단체를 넘어 다시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시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가 모아진 뒤끝이라 2020년 정초의 희망은 현실감을 더했다. 두 달도 채 안돼 상황이 달라졌다.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 때문이다. 가뜩이나 몇 안되는 북가주 한인사찰들은 3월부터 법회 없는 도량으로 변했다. 크고작은 재가자 모임도 축소 내지 취소됐다. 더 많이 모여 더 크게 벌일 요량이었던 불자야유회도 코비드19 사태 이후로 미뤄졌다. 한인사찰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