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털고 녹 벗기니 불보살의 자태가…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완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2016년부터 5년 만에 현미경 보며 녹 벗겨낸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가 2015년 10월 강원도 양양 선림원지(禪林院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금동보살입상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선림원지는 서기 804년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절의 흔적이다.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높이 38.7cm, 대좌는 14.0cm, 무게 약 4.0kg, 대좌는 약 3.7kg)은 출토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보살입상으로는 역대 최대 크기다. 화려하게 조각한 대좌(臺座,불상을 놓는 대)와 광배(光背,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의장)도 그대로 남아있어 출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