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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사회병동

예고된 박근혜 종교편향 현실로 드러나...

법왕청 2013. 2. 5. 09:30

법회 불참 박 당선인, 기도회엔 버젓이 등장

 

1월31일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기도회 참석
앞선 종단협 신년하례식에는 이유 없이 불참
교계, MB정권 이어 새정부도 종교차별 우려

 

 

뚜렷한 이유 없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에 불참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의

신년특별기도회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또한 종교차별이

일상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1월31일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기도운동본부 신년특별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 당선인은 “늘 우리 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여러분이 노력해온

통합의 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때인만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데 한국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며 적극적으로 개신교계의 환심을 샀다. 지난 1월15일 열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법회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불참했던 것과는 극히 대조적인 행보다.

 

             

 

이와 관련 “불교계 신년하례법회에는 불참하고 개신교 신년기도회에만 버젓이 참석한 것은 명백한 종교

차별적 행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각 종교계 신년행사는 대통령 당선인과 종교계의 첫 공식 만남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극단적인 개신교 편향 행보를 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조차 당선인 시절 종단협 신년하례

법회에 참석해 왔다. 역대 대통령의 사례에 비춰 볼 때에도 박 당선인의 신년하례 불참은 극히 이례적인

일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당선인이 개신교계 신년기도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박근혜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개신교 우대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개신교계를 의식한

‘눈치보기’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개신교계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부터 “박 당선인이 친불교적 행보

를 보인다”며 예민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교계 관계자는 “MB정부 5년간 장로대통령의 종교편향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새 정부에서

까지 종교차별이 일상화되는 것 아니냐”며 “1년에 한번 있는 신년행사 참석부터 종교차별적 행보를

보이니 앞으로는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