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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위안부상 항의 일본 의원들‘망신’

법왕청 2014. 1. 16. 19:46

                                         위안부상 항의 일본 의원들‘망신’

 

글렌데일 시의회‘면담 퇴짜’$ 소녀상 수호 청원은 10만 육박

 

 

▲ 글렌데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수호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남 거제도에도 위안부 소녀상이 오는 17일 제막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공원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의 모습. <연합>

 

일본의 지방의원 등 정치인들이 남가주를 방문해 위안부 소녀상 반대 등을 위한 단체행동에 나서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돼 있는 글렌데일의 시의원들에게 항의성 면담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렌데일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쓰우라 요시코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 구의원 등 일본 각지의 현·시·구의원과 관계자 13명이 지난 14일 미국에 도착해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 글렌데일의 시의원들을 만나려고 했으나 시의회 측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치인들은 전국 지방의원 220명 이상이 연명한 항의문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16일 오전 위안부 소녀상이 있는 글렌데일시를 방문할 예정이나 글렌데일 시의회는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 ‘정치인과 대중매체는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글렌데일 시의원들은 위안부 소녀상이 인권차원에서 건립된 것으로, 시의회가 내린 설치 결정은 바꿀 이유가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한편 ‘위안부 소녀상’을 수호하자는 백악관 온라인 청원운동 참여자수가 15일 오후 현재 9만6,551으로 목표치인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2월3일 이전에 3,500여명이 더 지지 서명에 동참하면 백악관이 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백악관 청원 서명자수는 이날 12만5,436명을 기록하고 있어 소녀상 수호 서명자수가 아직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