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사 사찰음식’ 눈도 입도 웃게 한다

‘가을 산사 사찰음식’ 눈도 입도 웃게 한다
문화공연 보며 만들어 먹으니 인산인해

 

 

 

올 가을 산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사찰음식 축제를 찾아가보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정한 사찰음식 특화사찰과 우수사찰음식 행사 선정 사찰 20여 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사찰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영축문화축제에서 연잎 쌀과자, 밤 쌀과자 시식 행사를 연다.

 

또 세종시 영평사는 10월2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구절초 축제기간 동안 사찰국수 시식, 꽃차 시음 행사 외에 회향일인 19일에는

사찰음식 대전을 개최한다.

 

서산 부석사는 10월4일 ‘산사음악회, 사찰음식을 만나다’를, 서울 화계사는 10월17일 외국인을 위한 ‘몸을 행복하게 하는 사찰음식

체험’을 개최한다. 숭산스님 제자인 외국인 수행자들을 초대해 한국사찰음식을 대접한다.

 

사찰음식 축제는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사천 다솔사는 11월1일부터 이틀간 ‘가을 산빛 가람제’를 열고 평화예술제와 함께 사찰음식

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를 채비 중이다.

 

사찰을 테마로 한 웰빙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사찰요리 전시 및 시식체험, 정계임 씨의 ‘자연생태주의로서의

사찰음식 문화의 현대화와 방향성’ 특강 등이 진행된다.

 

평택 수도사는 원효대사 오도성지 체험관 건립을 기념해 ‘평택시민과 함께 하는 사찰음식 대향연’을 개최한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거제 금강사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 거제지역주민을 초청해 10월19일 ‘2014년 세계 여러나라 음식 및 사찰음식 전시회’를 연다.

 

사찰음식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전시하는 것 외에도 참가자들이 직접 사찰만두 빚어보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찰음식 축제도 마련된다. 여주 신륵사는 10월7일 청소년 나옹 문화예술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약선요리 한상차림

체험행사를 연다.

 

또 안동 서악사는 10월18일 ‘청소년 축제와 함께 하는 웰빙 사찰음식 체험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올 가을 사찰음식 관련 행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