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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무산 조오현 스님 대담, 20일 UC버클리 데이빗 브라우어센터

법왕청 2015. 3. 13. 17:38

무산 조오현 스님 대담, 20일 UC버클리 데이빗 브라우어센터

 

 

 


UC 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는 오는 20일 버클리대학 데이빗 브라우어센터(David Brower Center)에서 ‘무산 조오현 그리고 영혼의 울림’이라는 한국문학 행사를 갖는다.

한국의 시조시인으로 유명한 무산 조오현 큰스님<사진>을 특별 초청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행사에서는 하버드대학 데이빗맥캔 교수의 ‘시조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이 있다.


그리고 뉴욕 주립대학 하인즈 인수 펜클 교수가 ‘무산 조오현의 선(禪)시조’라는 주제 강연을 한다. 특별 초청으로 온 조오현 스님은 권영민 교수와 ‘영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그리고 조오현 스님의 시조를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낭송한다.

무산 조오현 큰 스님은 대한 불교 조계종 기본선원의 조실 스님으로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 머물고 있다. 1930년경에 태어나 절간에서 80여년을 살아오신 선승으로 한국 불교계의 큰 어른이다. 일찍이 시조에 관심을 두어 1960년대 후반부터 시조 창작을 해 오면서 ‘선(禪)시조’ 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였다.

큰스님의 시조집 ‘아득한 성자’는 한국에서 많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았다. 큰스님의 시조 작품들은 권영민 교수에 의해 모두 <조오현 시전집 – 적멸을 위하여>라는 책으로 정리되어 나왔다.


이 책은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한 권씩 무산 조오현 스님의 자필 사인을 받아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그리고 하인즈 인수 펜클 교수가 번역한 영역본도 함께 나누어 줄 계획이다.

‘세계 무대위의 한국문학’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초청되어 온 한국 전통 가곡창의 무형문화재 전수자 이유경 명창의 가곡창과 시조창 공연도 펼쳐진다. 또 대금 연주가 고진호씨와 가야금 연주가 홍세린씨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도 선사한다. 이날 오후6시까지 4시간동안 열리는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http://ieas.berkeley.edu/m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