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이광정 상사 시카고 방문, 한반도 통일위해 종교계 나서야
13일 타종교 인사들과 소통 기회 가져
|
지난 13일 원불교 시카고 교당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의 모임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중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광정 상사, 이경환 신부, 성향 스님, 이정길 교무, 이용옥 신부, 현성 스님. |
원불교의 최고위 인사로 꼽히는 좌산 이광정 상사가 한반도 통일을 위해 종교계 리더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정 상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원불교 시카고 교당에서 열리는 원기100년 법인절 법위승급식·법호수여식·득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 부터 시카고를 방문 중이다. ‘상사’는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를 역임한 원로에게 붙이는 칭호로 현재 원불교에서는 이광정 상사가 유일하다.
이광정 상사는 법인절 일정에 앞서 지난 13일 원불교 교당에서 타종교 인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특히 원불교, 불교, 천주교 등 서로 다른 종교계에서 활약하는 인사들이 각자의 종교관과 이해관계를 떠나 허심탄회하게 대화·소통을 나눈다는 취지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모임엔 이광정 상사, 원불교 시카고 이정길 주임교무, 시카고 불타사 현성 회주스님, 성향 전 불타사 주지스님, 시카고 성정하상바오로성당 이경환 본당신부, 유학중인 이용옥 신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정 상사는 특히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광정 상사는 “통일은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이루어야 한다. 강대국에 의해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 이제는 국민들의 통일의식이 깨어나야 할 때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종교계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상사는 이어 “한국의 국운을 여는 길은 통일밖에 없다. 통일이 되면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접목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상사는 또한 “역량이 있는 이들은 99%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을 창출해 낸다”며 “통일 문제도 ‘반드시 실현된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문 법영 > 미주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득 양극화 심화…빈곤층 급속 증가 (0) | 2015.08.25 |
---|---|
5대 종단 연합특별기도회 (0) | 2015.08.19 |
미국 CEO-직원 임금 격차 331배…상장기업 2017년부터 공개 의무화 (0) | 2015.08.08 |
“투자이민 최저 100만달러로” (0) | 2015.08.05 |
뉴욕 최저임금 15달러 세계 최고…한국의 3.4배 (0) | 2015.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