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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하루 생계비 2달러’ 극빈층 미 2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법왕청 2015. 9. 3. 20:10

‘하루 생계비 2달러’ 극빈층 미 2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150만 가정·아동 300만명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하루 2달러로 연명하는 극빈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머니워치는 미국에서 하루생계비가 2달러 미만인 ‘초 극빈층’(ultra-poor)이 지난 1996년보다 두배 이상 늘었으며, 미국 내 약 150만가정, 300만명의 어린이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1일 보도했다.

‘2달러 생계비’는 세계은행이 지정한 극빈층 기준으로 주로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등 최저 개발국가 국민들의 비율이 높다.

그러나 세계 경제대국으로 손꼽히는 미국에서도 빈곤층 국민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극빈층의 비율은 매년 늘고 있지만 복지혜택을 받는 빈곤층의 수는 매년감소 추세다. CBS에 따르면 이는 지난 1990년대 미국 정부에서 정부의 생계지원에 의존해 온 만성적인 복지수혜자들의 타성을 고치기 위해 실시한 웰페어 개혁에 따른 것이다.

임시 생활보조금(TANF)을 수령한 극빈가정의 비율은 지난 1996년 약 66%에서 2012년엔 25%로 줄었다. 정부 복지 수혜자들 역시 1994년 1,420만명에서 2014년에는 380만명으로 줄었다.

정부 보조금 감소는 이들 초 극빈층에게 특히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