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사문 법영/자유게시판

전공별 5년, 10년 후 소득 비교해보니 …의대, 8만 달러→ 28만 달러 최고

법왕청 2015. 12. 19. 19:30

전공별 5년, 10년 후 소득 비교해보니 …의대, 8만 달러→ 28만 달러 최고

 
초봉 많은 간호학·MBA
10년 후에도 큰 차이 없어
인문학 초봉 5만9300달러
인상폭도 3~4%에 그쳐

 

 

 

 

적지 않은 돈을 융자해 대학학비로 충당하는 미국인들은 과연 대학 졸업후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아 이를 되갚고 있을까. 동시에 전공과 분야에 따라 해마다 연봉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학자금 융자회사인 '소파이(SoFi)'가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 30만 명의 연봉 변동 추세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위 취득 10년 후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전공은 의학분야(28만4600달러)였으며 가장 낮은 분야는 인문학(7만7400달러)으로 조사됐다.

소파이측은 이번 통계 자료가 졸업생 자신이 적정한 연봉을 받고 있는 지, 10년 후 연봉 기준에 맞게 연봉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은 인문학, 간호학, 엔지니어링, 법학, 약학, MBA, 치과학, 의학 등으로 구분됐다.

먼저 인문학은 졸업후 1년 동안 평균 5만9300달러를 받으면서 시작해 5년 후엔 6만9700달러, 10년 후엔 7만7400달러를 보여 연간 인상폭이 3~4%에 그치고 있다.표참조> 간호학 분야는 9만5200달러에 시작, 초봉이 비교적 높지만 10년 후에도 연봉이 10만7400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인상폭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분야 역시 초봉 11만4000달러로 비교적 높게 시작하나 10년 후에 13만1300달러를 보여 역시 완만한 인상폭을 기록했다. MBA 학위 소지자는 초봉 10만5800달러로 시작해 10년 후엔 13만8400달러로 역시 연간 3% 가량의 상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가장 높은 연봉액과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역시 의학분야로 의대 졸업자의 경우 초봉 8만400달러에서 10년 후에는 28만4600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파이측은 법학, 약학, MBA, 치과학, 의학 등은 3~5년의 대학원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학자금 융자액과 기초 생활비용 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