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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카멜 삼보사.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법왕청 2017. 5. 13. 10:13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카멜 삼보사





레인 타이코 앙상블의 드럼 연주를 야외 무대에서 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카멜 소재 삼보사(주지: 청화 스님)에서는 지난 7일 불자와 방문객 100여명이 참석해 자비로 오신 부처를 기리며 석가탄신(불기 2561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봉축법회, 몬소리 사물놀이팀의 공연, 제니 리틀페이지의 영적 노래와 레인 타이코 앙상블의 드럼 연주로 진행됐으며, 공연이 끝난 후 방문객 모두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데이브 콜피(퍼시픽 그로브 거주)씨는 “한국 사물놀이의 강한 비트와 파워, 제니의 평화로운 목소리, 바람과 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자연 속에 표현된 일본 드럼 공연 모두가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는 것 같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삼보사가 힐링 센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청화 스님은 앞으로 추진 중인 명상센터의 조경을 위해 많은 시간을 봉사하고 설계도를 작성해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냈다.

무신론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미국사회에서 불교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청화 스님은 “외부로 향하는 자기 마음을 알아 차리고 회수하여 자기의 내면을 탐색하고 깨달음에 이를 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불교의 가르침에 현대인들이 공감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정기적인 명상시간에 참석하는 미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화 스님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인 미국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사해주었다”며 앞으로 삼보사는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하며 명상과 참선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우치는 곳으로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보사는 덕산 거사가 한국불교를 미국에 포교하기 위해 만여 평의 대지를 마련해 1973년 완공한 미주 최초의 한국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