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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한마음선원·대관음사·원각사·불광선원 등 설 맞이 합동차례

법왕청 2018. 2. 10. 11:55

한인 사찰 설 맞이 합동차례



한마음선원·대관음사·원각사·불광선원 등 
11일 조상 은덕 기리며 희망찬 새해 다짐

                                      


무술년 새해를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 사찰에서 촛불재와 합동차례가 열린다. 

플러싱에 있는 한마음선원(주지 원공스님)은 11일 불기 2562년 새해 맞이 촛불재와 차례를 지낸다. 촛불재 입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촛불의식은 오후 4시에 열린다. 촛불재는 마음의 불을 밝히는 정진으로 조상과 인연이 있는 모든 영가님들의 공덕을 닦고 가족의 행복을 열어주며 본인의 업식을 녹임으로써 지혜와 복덕이 가득한 새해를 열어가는 의식이다. 가족과 본인, 친족, 친구들을 위한 생축 촛불재와 돌아가신 조상과 부모 등을 위한 영가촛불재 등으로 치러진다. 회향은 16일 오후 8시에 한다. 

플러싱 대관음사(주지 청호스님)도 11일 오전 11시 예불에 이어 합동차례를 지낸다. 차례가 끝난 뒤에는 윷놀이와 전통 다과를 즐기며 한국의 설 문화를 2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청호 주지스님은 "미국과 한국 모두 힘든 상황에 있지만 새해의 희망이 있기에 힘을 내 기도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고자 한다"며 "올 한 해도 모든 한인들에게 부처님과 하나님의 축복이 듬뿍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업스테이트 샐리스베리밀스에 있는 원각사(주지 지광스님)는 4일 입춘 입재에 이어 11일 입춘 회향, 19일엔 정초 입재, 25일에 정초 회향을 한다. 설 합동 차례는 11일 오전 11시에 갖는다. 지광 주지스님은 "한 해의 안녕을 발원하고 모든 이의 평화로운 삶을 기원하는 무술년 정초기도와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설 합동차례를 지낸다"며 무술년 한 해에도 한인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길 기원했다. 

뉴욕주 태판의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은 11일 오전 법회 후 합동차례를 지낸다. 조상 영가 위패를 올리기 원하는 참가자는 하루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어린이부와 청소년부는 이날 한복을 입고 스님들과 노보살님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 한국의 전통 설 문화도 배운다. 점심 공양은 설 전통 음식인 떡국으로 드린다. 불광선원 측은 어린이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가정이 참가하길 권했다. 

이 밖에 플러싱 연국사, 뉴욕백림사, 마하선원 등의 불교 사찰에서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설 합동차례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