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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국가공인검사기관 한국검사시스템 지로영수증에 특정종교 문구

법왕청 2013. 7. 3. 17:02

주님의 이름으로…도시가스 안전위해 최선

MB정권에 이은 조직적 종교편향은 꾸준히 늘어

국가공인검사기관 한국검사시스템 지로영수증에 특정종교 문구

 

 

국가공인검사기관 한국검사시스템이 인천불교회관에 보낸 지로영수증

겉면.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는 문장이 들어가 있다.

도시가스시설을 정기검사 하는 한 국가공인검사기관이 특정종교문구가 들어간 지로영수증을 지역 사찰에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불교회관 관계자는 주식회사 한국검사시스템으로부터 특정 종교색이 강하게 들어간 우편물을 받았다며 사본을 오늘(7월2일)

보내왔다.

 

인천불교회관 도시가스시설담당자를 수신인으로 하는 우편물 겉면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도시가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검사 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들어가 있다. 좌측 하단에 서울시 소재 국가공인검사기관 중 소비자가 가장 신뢰

하는 검사실적 1위의 검사기관이라고 단체를 소개하고 있다.

 

불교회관 관계자는 “사찰에 이런 우편물을 보내는 것 자체가 상식을 벗어난 행위”라며 “게다가 이 기관은 국가가 공인한 검사기관

인데 이웃 종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례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국검사시스템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전산시스템 오류로 불교

회관을 ‘불교회’로 인식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관리 차원에서 교회에는 해당 문구를 넣어 우편물을 발송하고 있다”며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