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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아가페 홈 미션뿐만 아니라 "비인간적 행위 유사 시설들도 단속"

법왕청 2014. 2. 20. 19:54

                                         "비인간적 행위 유사 시설들도 단속"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아가페 홈 미션뿐만 아니라 유사 시설들도 단속하겠다."

아가페 미션을 상대로 한 LA시검찰의 행정소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마이크 퓨어(사진) LA시검사장은 19일 아가페 사태와 관련 한인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LA경찰국 등 지역사법당국과 협조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모든 시설들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검찰 관계자는 "이번 행정소송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퓨어 검사장은 행정소송 배경에 대해 "지난 2년간 아가페 미션에 대한 신고전화가 계속 이어졌다"며 "지난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소송임을 시사했다.

그는 "아가페 미션에 대한 행정소송은 병원에 노숙자를 버리는 행위를 엄중 처벌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불법으로 운영하는 다른 유사 시설들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이번 행정소송의 결과에 대해서도 퓨어 검사장은 확신했다. 그는 "지난주에 소장을 접수했는데 법원은 아가페 운영 실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여 이미 법정관리인을 선임했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지키겠다는 법원의 의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퓨어 검사장은 "오늘 아가페 미션 인근 주민으로부터 감사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시검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