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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한글 아름다움 주류 알린다”

법왕청 2014. 4. 8. 19:26

                                             “한글 아름다움 주류 알린다”

      

       김이숙 작가“집필 교재 700권, 타운 도서관 기증”

 

 

한인 여성작가가 LA 시립도서관에 본인이 집필한 한글 교재를 기증해 외국인들에게 한글 알리기에 나서 주목된다.

7일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후원회(회장 제니스 김)에 따르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이숙씨가 한글교재 ‘Korean Hangeul’ 700권을 도서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제니스 김 회장은 “한글에 담긴 깊은 철학적 원리와 아름다움을 주류사회에도 알리고 싶어 하는 김 작가의 마음을 담아 기증도서 일부를 도서관에 비치하고 책을 필요로 하는 단체나 독자에게 무료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 후원회가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피오피코 도서관에 700권의 책을 기증하는 김이숙 작가는 최근 외국인을 위한 한글 익힘 교재 ‘Korean Hangeul a New Kind of Beauty’ 웍북을 지난 2월 발간했다.

이 책은 한글이나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자음의 제자 규칙에 따라 쉽게 자음을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한글의 제자 규칙에 담긴 철학적·우주적 원리가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쉬어가기’를 통해 한국 문화의 기본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소재를 알기 쉽게 풀어가는 것이 다른 한국어 교재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이숙 작가의 도서기증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도서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