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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미주사회

추방자 줄었는데…한인은 오히려 늘어

법왕청 2014. 4. 11. 18:29

                                              추방자 줄었는데…한인은 오히려 늘어 

 

 

        지난해 225명…전년보다 13.6% 증가

 

추방자 감소에도 불구 한인 추방자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2012년과 2013년 추방 자료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방된 한국 국적자는 모두 225명으로 전년도(198명)보다 13.6%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추방자 숫자는 전년에 비해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TRAC이 집계한 출신 국가별 자료에서 추방자가 가장 많은 톱10 국가 가운데 과테말라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국가 출신 불체자의 추방은 모두 줄었다.

톱 25위 국가 가운데 한국은 중국과 함께 추방 숫자가 늘어난 10개 국가 중 하나다. 한인 추방자 규모는 전체의 0.1% 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추방자의 성별을 구분하면 남성이 34만여 명으로 93%를 이뤘고, 여성은 2만4000여 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12만4000여 명으로 34%였고, 25~29세가 8만여 명으로 22%를 차지했다.

또 추방자의 범죄 혐의를 보면 교통법규 위반이 4만7000여 명으로 이민법 위반자 5만3000여 명보다 조금 적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만 추방하겠다"고 한 것과 대조되는 것으로 살인(1171명)·강도(3341명)·납치(1058명)·무기소지(2788)·성범죄(2050) 등 강력범죄자들은 500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