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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법영/해외,미주불교

남가주 한인 불자들 한자리에 모였어요

법왕청 2016. 12. 21. 19:15

"남가주 한인 불자들 한자리에 모였어요"


남가주 한인사원연합회 주최
불교인 송년회 200여명 참석



남가주 사원연합회가 주최한 '2016년 불교인 송년모임'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남가주 사원연합회(회장 묘경스님)가 마련한 '2016년 불교인 송년모임'이 지난 11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홍보를 담당한 지나씨는 "입장티켓이 240장이 넘었다"며 지난해보다 참석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사원연합회 묘경 회장스님은 "어려운 일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해를 보내며 남가주의 사찰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것에 무한히 감사한다. 기쁘게 한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힘차게 맞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자리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참석자들의 기금으로 노숙자들에게 겨울 점퍼(100벌)와 속옷, 치약과 칫솔을 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불교인의 마음을 이웃에게 전하는 자리임을 아울러 언급했다.

김재범 법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송년 모임에는 사원연합회 고문인 현일스님(법왕사 주지)을 비롯해 현철스님(반야사 주지), 달마사와 관음사의 주지 스님들도 참석했다. 또 원불교의 양윤성 교무를 비롯한 관계자들도 초대를 받아 함께 유쾌한 친교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삼귀의로 시작된 1부 순서가 끝난 다음 마련된 저녁식사를 마치고 2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는데 각 사찰의 탤런트를 가진 신도들이 다양하게 출연하여 노래와 춤으로 한해의 시름을 잊게 해 주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불교인들이 지난해보다 무대에 많이 올라 흥겨움을 더해 주었고 청소년 자녀도 태권도, 싸이의 히트곡들을 선보여 분위기에 활력을 주었다. 1등 상품으로 대형 TV가 전해졌고 추첨 티켓을 통해 크고 작은 생활용품 선물을 푸짐히 받아가는 재미도 곁들여 졌다. 남가주 불교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사원연합회 합창단의 '우리도 부처님 같이' '오빠생각'을 들으며 참석한 불교인들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해를 감사로 보내고 다시 또 다른 한해를 기쁘게 맞이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