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오래 먹일수록 IQ 높다"

"모유 오래 먹일수록 IQ 높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가 질병 면역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모유를 오래 먹을수록 아기의 지능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밝혀져 모유의 장점을 한층 입증하고 있다.

 

모유로 수유를 하면 신생아의 습진과 앨러지를 비롯해 각종 위장 질환 및

귀를 통한 전염에 대해 강한 면역성을 갖게 된다.

 

미소아학회는 이에 더해 아기 시절 모유를 먹은 3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이를

 상대로 지능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연구팀은 모유를 먹은 개월 수에 정비례해 어린이의 지능이 발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분유를 전혀 먹지 않고 모유만으로 자란 아이일수록 인지

능력 개발에 큰 영향을 받았다.

 

3세 아동의 경우 모유를 먹은 기간이 길수록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7세에 이르기까지 지속돼 모유와 지능 사이의 상관 관계가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 시절 모유를 1년 이상 먹고 성장한 어린이들은 그 기간이 짧은 아동보다

IQ 점수를 평균 4점 이상 높게 받았다.

 

소아학회는 이에 따라 아기를 낳은 뒤 처음 6개월 동안은 모유만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도 첫돌이 될 때까지 모유 수유를 계속하면서

이유식 등을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모유를 전혀 먹지 않고 자란 사람은 천식이나 2형 당뇨병,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또 소의 젖에 함유된 단백질이 아기의 위장에 부담을 줘 스스로 이를 소화하기

위해 아기의 위장이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신생아의 입장에서도 모유가

분유나 우유보다 소화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