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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청 218

조선왕조실록이 돌아올 때까지…

조선왕조실록이 돌아올 때까지… 월정사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오대산사고본’ 특별전 개최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스님)은 ‘그림으로 만나보는 조선왕실 기록문화-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의궤 반차도와 도설’ 특별전을 10월5일 개막했다. 특별전은 12월31일까지 이어진다.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던 조선왕조의궤 반차도와 채색도설을 중심으로 전시해 그림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구성은 왕세자의 책례와 입학, 국왕과 왕후의 혼례와 장례, 종묘제례 등 조선왕실에서 행해진 의례를 묘사한 그림을 중심으로 펴쳐진다.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연출로 조선왕실에서 행해진 각종 의례의 절차와 의례에 사용된 기물 등을 보다 생동감 있고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진정한 절밥 영화사 밥상

진정한 절밥 영화사 밥상 프랑스의 유명 요리학교에서 사찰음식 강좌를 열었다, 미국의 일류 요리사가 사찰음식을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세계 각지에서 열린 사찰음식 시식회 참가자들이 하나같이 원더풀을 연발했다 등등등.... 사찰음식 관련 한국언론 보도를 접하다 보면 사찰음식, 즉 절밥의 본령을 깜박 잊기 십상이다. 절밥은 짓는 과정부터 먹는 몸가짐 마음가짐 하나하나, 먹고난 뒤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수행의 일환이다. 사방팔방서 엄지척 세계를 받는다는 사찰음식은 암만 봐도 진정한 절밥이 아니다. 낮춤이나 비움은 온데간데 없고 부잣집 제삿날처럼 진수성찬 먹자판 같은 사찰음식이 너무 자주 매스컴을 탄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사찰음식 세계화를 부르짖은 종단의 대표스님도 있었으니 말 다했다. 진정한 절밥은 어떨까. ..

국공립합창단, 찬송 선교 실태

국립 축소판 시립합창단, 지역 곳곳 파고든 찬송 선교 국공립합창단 실태조사 전국 18곳 시·도립합창단 서울 등 5개 대도시, 62개 연주회 중 27회 전곡 찬송 종교편향 문제 제기된 부산은 여전…대구는 변화 시작 빈번하게 선정되는 라틴어 창작곡·미사곡도 원인 지적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합창단의 찬송공연 실태가 낱낱이 드러난데 이어 전국 시·도립합창단도 ‘국립합창단 축소판’이라 할 만큼 연주 내용과 기독교곡 선곡 양상이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도시보다 광역시 같은 대도시 합창단일수록 종교편향 곡 포함 비율은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대중이 알기 어려운 라틴어 곡들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전국 시·도립합창단이 국립합창단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학습한 찬송 공연으로 지역 곳곳에서 ..

SF여래사, 대청 스님 가고 승원 스님 오고

SF여래사, 대청 스님 가고 승원 스님 오고 샌프란시스코 여래사는 1980년 10월 개원과 동시에 북가주 한인불교의 중심이 됐다. 여래사보다 먼저 북가주에 둥지를 튼 카멜 삼보사가 있기는 했지만 북가주 한인사회 중심지로부터 꽤 먼 곳에 자리한 탓에 웬만한 불자들에게는 ‘어쩌다 한번 찾는 부처님 도량’ 이상이 되기 힘들었다. 게다가 여래사에는 설조 스님이 있었다. 남다른 기획력 추진력 조직관리능력 등으로 일찍부터 대한불교조계종의 주목받는 소장파였던 그는 10.27 법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LA로 피신해 있던 중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전법활동을 하라는 구산 스님의 당부를 받들어 셋집사찰 SF여래사를 시작했다. 창건주 겸 초대주지 설조 스님과 신도들의 원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하면서 여래사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플러싱타운홀 ‘다문화 작가 12인 그룹전’

플러싱타운홀 ‘다문화 작가 12인 그룹전’ ▶ 15일 오프닝 리셉션 ▶ 각기 다른 문화권 작가의 언어 시각요소 작품 30여점 선봬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플러싱 타운홀 갤러리가 오는 15~31일까지 한인 포함 12인 다문화 작가의 그룹전을 열며 관객들을 맞이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의사소통’(Communicating Beyond Words)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 김영식, 심민영(Tattooist EQ), 한인 민화작가 스테파니 리, 혜성스님을 포함 각기 다른 문화권에 있는 작가 12인의 언어를 시각요소로 사용한 30여점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한글, 한자, 영어 등의 문자들이 타투아트, 캘리그라피, 민화, 스트릿 아트, 회화 등 작가 각자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삼보사 포도단식 명상수련

삼보사 포도단식 명상수련 숲속에 자리잡은 카멜 삼보사(주지 대만 스님)에서 지난 8월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주간 포도단식 명상수련이 있었다. 포도단식 명상수련 종료를 며칠 앞두고 참가자들이 대만 스님이 따라주는 차를 마시며 법담을 나누다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북가주 한인사찰들은 19일(일) 추석법회를 봉행했다. 일붕전법원 법왕청 미효예불교연합회

SF불광사의 영원한 존속과 번영을 위한 계획?

SF불광사의 영원한 존속과 번영을 위한 계획? ‘선학원 새 이사장에 SF불광사 송운 스님’이란 제목으로 쓴 지난해 7월23일자 본보 불교면 탑기사는 불광사 회주 겸 초대주지 송운 스님이 재단법인 선학원 제20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선학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곁들였다. 그러면서 두 가지를 꼬집었다. 첫째는 10년 넘게 거의 ‘닫힌 도량’이 돼버린 불광사를 둘러싸고 각종 뒷말이 나돈다며 “매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광사가 수년간 신도유치는커녕 신도이탈을 방치하거나 유도해왔다는 것”이 그중 하나라고 직격했다. 이스트베이 H시의 ㅂ사와 B시의 ㅇ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게 된 데서 깨우친 학습효과 때문인지 이런 의심은 꽤 널리 퍼져 있었다. 둘째는 송운 스님의 선학원 이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방역 관계자들에 사찰 간식 나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방역 관계자들에 사찰 간식 나눔 9월3~9일, 2465인분 준비해 서울 서남병원 등 병원·보건소 전달 사찰음식 통한 공익활동 일환…“상큼한 사찰 간식 먹고 힘내세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2년째 고생하시는 의료진 이하 관계자분들께 불교계가 정성으로 준비한 간식을 전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어렵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겠습니다.”(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 오은진 주임)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와 병원,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들은 심각한 체력 저하와 함께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목사, 목사직에서 영구히 제명”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목사, 목사직에서 영구히 제명” ▶ 대부분 목사들 바라보는 시각 단호… 교인과 간통 목사에 대해서는 다소 관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성 추문에 연루된 목사들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목사의 지위를 악용해 여신도를 대상으로 이른바 ‘그루밍’(길들이기) 성폭력을 저지르는 목사가 적지 않다. 그런가 하면 저명한 기독교계 지도자의 부인이 남편이 보는 앞에서 젊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엽기적인 성 추문 소식에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씁쓸해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단’(SBC)이 최근 개최한 연례 회의에서는 목사의 성 추문에 관한 주제가 주로 다뤄졌고 성폭력에 연루된 목사의 목사직을 영구히 박탈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이 채택되기까지 했다. 기독교계 여론조사 ..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들 ‘감동의 보살행’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들 ‘감동의 보살행’ 행사 기간은 거의 반의반으로 줄었다. 행사 규모는 이보다 더 심하게 깎였다. 수백 수천 명의 인파가 운집했던 행사들이 속속 취소됐다. 겨우 있다 해도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거나 현장입장 가능관객이 49명까지로 제한됐다. 게다가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입장이 허용됐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백담사가 있는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만해축전은 이런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코로나19와 델타변이 때문이다. 현장을 취재한 매체들도 확 줄었고 관련 보도라야 대개는 축전 같지 않은 축전 분위기를 담은 것이었다. 그래도 감동뉴스는 있었다.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들, 특히 평화대상 수상자와 실천대상 공동수상자들..